20세기 미술은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던 전통에서 벗어나, 인간의 무의식과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하는 방향으로 발전했습니다. 그 중심에 있었던 두 미술 사조가 바로 초현실주의(Surrealism)와 표현주의(Expressionism)입니다. 본 글에서는 초현실주의의 대표 화가 살바도르 달리(Salvador Dalí)와 표현주의의 선구자인 에드바르 뭉크(Edvard Munch)의 작품과 작풍을 비교하며, 두 화풍의 핵심 차이점을 정리해드립니다.

1. 사조의 철학과 시대적 배경 비교
표현주의는 19세기 말~20세기 초 독일과 북유럽에서 시작된 예술 운동으로, 사회적 혼란과 인간 내면의 고통을 직접적이고 강렬하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.
초현실주의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확산되며,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이론에 기반해 꿈, 무의식, 상징을 예술로 구현하고자 했습니다.
핵심 차이: 표현주의는 "감정을 폭발시키는 화법", 초현실주의는 "무의식을 탐험하는 상징 언어"
2. 대표 화가 비교 – 살바도르 달리 vs 에드바르 뭉크
살바도르 달리 (Salvador Dalí)
소속 사조: 초현실주의
대표작: 「기억의 지속」, 「불타는 기린」
작풍: 정밀한 묘사와 상징적 이미지의 조합. 무의식과 꿈을 기괴하고 세밀하게 표현
에드바르 뭉크 (Edvard Munch)
소속 사조: 표현주의
대표작: 「절규」, 「병든 아이」
작풍: 강렬한 색채, 왜곡된 형상으로 감정과 고통을 표현. 인간 존재의 불안이 주제
| 요소 | 달리 (초현실주의) | 뭉크 (표현주의) |
|---|---|---|
| 표현 대상 | 무의식, 꿈, 상징 | 감정, 불안, 죽음 |
| 기법 | 정밀 묘사, 사실적 기법 | 강렬한 붓질, 왜곡된 형태 |
| 시각 특징 | 시간·공간 왜곡, 상징적 구성 | 일그러진 얼굴, 대비된 색감 |
| 철학적 기반 | 정신분석학, 초현실 세계 | 실존주의, 내면 표현 |
3. 작품 분석을 통한 감상 차이
「기억의 지속」 (달리): 녹아내리는 시계, 시간의 왜곡, 무의식의 시각화. 관객에게 상징 해석을 요구
「절규」 (뭉크): 강렬한 표정, 불안한 배경, 실존적 고통을 직관적으로 전달
감상 포인트: 달리의 그림은 "이건 무슨 의미일까?"라는 질문에서 시작, 뭉크의 그림은 "나도 저런 감정을 느낀 적 있어"라는 공감에서 시작
결론: 초현실주의와 표현주의는 현실을 넘어선 예술을 지향하지만, 하나는 무의식을 탐험하고, 다른 하나는 감정을 분출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. 살바도르 달리와 에드바르 뭉크는 각각의 사조를 대표하며 현대 미술이 심리, 철학, 상징의 영역으로 확장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.